출판대국 일본에서 젊은 층의 잡지 이탈과 인터넷 미디어의 부상으로 아이돌 잡지가 잇달아 휴간하고 있다.
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슈에이샤 그룹의 아이돌 잡지 '듀엣(Duet)'은 12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알렸다. 편집부는 "2025년 12월호(11월 7일 발매)를 끝으로 휴간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창간 39년간의 독자들의 성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 호가 될 12월호는 '39주년 기념 특대호'라는 이름으로 발매된다.
앞서 6월 17일에는 긴다이영화사가 발행하는 아이돌 잡지 '빅 원 걸즈(BIG ONE GIRLS)가 같은 날 발매된 '6월호/여름호'를 끝으로 휴간했다. 5월에는 원 퍼블리싱이 아이돌 잡지 '포테이토(POTATO'를 7월 22일 발매 9월호를 끝으로 휴간한다고 발표했다. 5월에는 와니북스가 발행하는 여성 틴에이저 대상 잡지 '윙크 업(WiNK UP)'이 6월호를 마지막으로 휴간했고 3월에는 도쿠마서점의 월간 엔터메가 24년의 역사를 끝내고 휴간했다.
지난해에는 아자부다이 출판사가 발행하는 월간 연예 잡지 '포포로'가 휴간을 발표했다. 포포로는 1992년 6월 창간된 남성 아이돌 잡지로, 오랫동안 옛(舊) 쟈니즈 소속 연예인을 중심으로 다수의 기사를 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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