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5'에서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AI·로봇 혁신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일 한기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50여 개 기관·기업이 참가하고 3만여 명이 방문한 국내 최대 AI 축제이다.
한기대는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창의적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은 조음 훈련 서비스 '말:뻗'이다. 발음 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성을 분석해 즉각 피드백을 제공하고, 게임 요소를 접목해 효과적인 훈련을 돕는 온라인 서비스로, 지난달 열린 '2025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음성 대화로 칵테일을 추천·제조하는 AI 바텐더 로봇 ▲사진 합성 기술로 온라인 쇼핑 반품률을 낮추는 AI 가상 피팅 솔루션 ▲감정 분석 기반 AI 음성일기 앱 ▲상담사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전화상담사 감정 보호 시스템 등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유길상 총장은 "학생들의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공개하고, 대학과 기업·기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I·SW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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