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타워 한층 통째 폐쇄한 '트럼프 판박이' 막내 배런…이유는 이것 때문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 슬하 유일한 자녀
젊은 시절 트럼프 닮은 외모로 큰 인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가 최근 데이트를 위해 트럼프타워 한 층을 통째로 폐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타워는 뉴욕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트럼프가 소유한 건물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배런이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에서 한 층을 폐쇄한 채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배런은 보안상의 이유로 가문 소유 건물에서 데이트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도 철저히 보안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 시절 배런 트럼프의 모습. EPA연합뉴스

어린 시절 배런 트럼프의 모습.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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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인 배런은 지난해 9월 뉴욕대 스턴경영대에 입학했다. 현재 백악관에 거주하며 워싱턴DC 캠퍼스 수업을 듣고 있다. 정치·공공정책·역사·경제·언론학 등을 수강 중이라고 한다. 일부 매체는 배런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지만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런은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 슬하의 유일한 자녀다. 4명의 이복형과 누나가 있으며, 이들은 트럼프가 앞선 두 번의 결혼에서 낳은 자녀들이다. 배런은 트럼프 가문의 정식 후계자라는 평가와 동시에 2m가 넘는 큰 키와 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빼닮은 외모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론 머스크와 배런 트럼프. 아시아경제DB

일론 머스크와 배런 트럼프.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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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부모님을 따라 열 살 나이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아버지의 연설 도중 하품을 하며 졸음을 참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2m의 큰 키는 젊은 유권자, 특히 젊은 남성들의 표를 끌어모으는 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브스는 배런 트럼프의 순자산이 가상화폐 투자 등으로 약 1억5000만 달러(21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트럼프 타워에 도착할 때 약 5만 달러(약 70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차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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