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직장인들의 4월 기준 평균 월급은 421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월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전국 평균보다 약 50만원 많은 476만5000원을 기록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시도별 임금·근로 시간 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전국 평균 421만50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76만5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 월급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고임금 업종이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가 밀집한 울산(475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업 등 상대적으로 저임금 업종의 비중이 높은 제주는 327만900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90만원 낮았다.
시도별 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 총액 순위도 동일했다. 서울(421만1000원)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 울산(409만5000원)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361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174.2시간이었다. 충남(178.8시간)과 경남(178.6시간) 등은 평균보다 근로시간이 긴 편으로 나타났으며 제주(168.7시간)와 대전(169.3시간)은 근로시간이 짧은 편이었다. 충남과 경남에는 근로시간이 긴 제조업 비중이 높은 반면 제주와 대전은 근로시간이 짧은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