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도 압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누구나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비결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노말이'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재테크와 시간 관리, 직장생활 꿀팁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채널을 운영하는 노아영 대표는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통신 대기업에 입사해 엔지니어와 기획자로 10년간 근무했다. 그는 2021년 취미로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한 뒤 올해 초 퇴사를 하고 본격적인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노 대표는 대학 시절 소개팅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운영해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사업'에 진심이다. 그는 "7~8년간의 직장 생활에서 느낀 '이대로 괜찮을까'하는 불안감은 잊고 있던 창업의 꿈을 다시 일깨웠다"며 "유튜브는 그 꿈을 향한 첫걸음이었다"고 말했다.
노말이 채널에서는 노 대표의 경험을 가감 없이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10여년 간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나 평범한 일상은 물론, '금융앱 기준 또래 자산 상위 1%', '주식 수익률 100% 달성' 등 재테크 성과까지 공개한다. 그 덕에 ▲매일 5㎞ 달리기(조회 수 42만회) ▲생활비 아끼는 습관 만들기(33만회) ▲직장 생활 꿀팁 33개(26만회) ▲초단기 예금 고르는 법(24만회) 등 주제의 영상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현재 6만9000여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노 대표는 "또래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자산을 모으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많지만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라며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시청자가 더 공감하고 정보를 신뢰할 수 있도록 시행착오와 성과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콘텐츠에서 제시한 비결을 구독자가 직접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도구를 판매하고 있다. 직접 설계한 '노션 템플릿'이 대표적이다. 노 대표의 노션 템플릿은 직장인, N잡러(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 주식 투자자, 다이어터 등 다양한 이들이 자신의 일지를 기록하고 업무 능률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유튜브 쇼핑' 기능을 도입하고 각 콘텐츠나 채널 내 '스토어' 탭에서 상품을 노출하고 있다. 그 탓에 유튜브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은 전체의 30~40%를 차지하고 있다.
구매자들의 상품 리뷰를 통해 상품을 개선하기도 한다. 최근 '업무일지 템플릿 속 할 일 목록의 상위 프로젝트를 연계해서 더 체계적으로 업무를 관리하고 싶다'는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템플릿의 기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그 결과 8월 매출은 전월 대비 49% 증가하기도 했다. 노 대표는 "유튜브 쇼핑을 활용하면 상품에 별 관심 없던 시청자에게도 상품을 효과적으로 노출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구매 전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노말이 브랜드는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책'을 출간한 데 이어 퇴사 후 6개월 내 월 매출 2000만 원을 달성한 경험을 살려 부업이나 1인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부트캠프 형식의 강의와 워크숍을 기획 중이다. 노 대표는 "대기업 퇴사를 위해 오랜 기간 신중하게 준비했고, 인생 2막을 시작한 지금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해 평범한 사람들도 압도적인 성과를 더 쉽게 낼 수 있도록 돕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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