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긴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 교통 정체가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추석 당일인 내달 6일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티맵모빌리티는 과거 티맵 명절 기간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광주·부산·대전·강릉 등 주요 지역의 일별·시간대별 이동 소요 시간 예측치를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결과, 이번 추석은 올해 1월 설 연휴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소요 시간이 10~20분가량 짧아질 전망이다. 유난히 긴 연휴로 인해 귀성길 혼잡이 예년보다 다소 분산되기 때문이다. 다만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6일 정오를 기준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의 정체가 예상된다.
귀성길의 경우 내달 4일과 추석 당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오전 11시 출발 시 서울-강릉 구간은 3시간 43분, 오후 3시 출발 시 서울-광주 구간은 4시간 43분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추석 당일에는 늦은 귀성과 이른 귀경, 역귀성과 역귀경 등이 몰리면서 오전 8시부터 혼잡도가 증가해 정오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낮 12시 기준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6시간 41분, 서울-대전 구간은 3시간 20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길도 추석 당일인 6일 정오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에 출발할 경우 부산-서울은 최대 7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오후 1시에는 광주-서울 구간이 6시간 24분, 강릉-서울 구간은 4시간 1분이 소요된다. 대전-서울 구간은 오후 12시에 3시간 55분이 걸려 가장 많이 막힌다.
티맵모빌리티는 추석 연휴 기간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 표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반영 ▲신규 개통 도로 반영 ▲버스전용차로 운영 구간 확대 ▲임시 갓길 주행 허용 등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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