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김정재 의원 즉각 사죄·징계해야"

광주시 서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29일 '김정재 국회의원 즉각 사죄와 징계 촉구 및 망언 제조기 국민의힘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의 성명서 발표. 광주 서구의회 제공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의 성명서 발표. 광주 서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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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표결 직후,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호남에선 불 안 나나"라는 발언을 했다.


이는 대형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아픔을 조롱하고,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망언으로, 호남민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에 서구의회 의원들은 김정재 의원의 즉각적인 사죄와 징계를 촉구하며, 연이은 망언을 쏟아내는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고경애 의원은 "호남은 5·18민중항쟁을 통해 민주주의와 공동체 정신을 지켜온 곳이며, 호남의 가치를 조롱하고 국민통합을 파괴하는 해당 의원의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사죄와 징계를 요구하며, 망언 제조기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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