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적극 행정 분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혁신 42건, 적극 행정 47건 등 총 89건이 접수됐으며,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20건 가운데 봉화군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가축분뇨 자원화, 환경·경제 두 마리 토끼 잡아
봉화군은 "가축분뇨 자원화로 친환경 경축 순환농업 실현 및 환경오염 예방"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제시했다. 소·돼지·닭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공동 자원화하여 수질오염과 악취를 줄이고, 축산농가와 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기반을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군은 ▲하루 200t 규모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총사업비 244억원) 설치 ▲바이오 차 33t·고체연료 28t 생산 ▲베트남 SITTO 그룹과 8000t 수출 계약(15억6000만원) 체결 ▲국비 공모 3차 최종 선정 등 다각적 성과를 거두며 친환경 농업의 미래상을 보여주고 있다.
◆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선순환 구조
이번 사례는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며, 주민·농가·행정·민간이 협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수상은 공직자들의 적극 행정과 군민의 협력이 빚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행정을 이어가며, 봉화군이 친환경·지속 가능 농업의 선도 지자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의 이번 수상은 단순히 행정적 성과를 넘어, 지역 농업의 미래와 지속가능성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해외 수출 계약까지 성사하며 지역 농업을 글로벌 무대와 연결했다는 점에서, 봉화군의 사례는 타 지자체에도 확산 가능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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