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귀국 직후 긴급 대책회의…재정정보시스템 점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와 관련, 기재부 차원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3박 5일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구 부총리는 곧바로 '기재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기재부 홈페이지와 재정정보시스템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저녁 서울 중구의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회의에는 임기근 기재2차관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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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재부 홈페이지는 접속 제한 상태다.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의 국고금 수납업무도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국세청·관세청·특허청·경찰청·법무부의 자체 시스템을 통해 관련 업무를 처리하도록 했다. 이들 5개 부처가 국고금 수납의 84%를 차지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와 재정정보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통신장비 기반시설이 복구되는 대로 시스템 전체를 점검해 재가동할 예정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별도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재정정보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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