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미 관세협상은 대국민 사기극…비망록 공개하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이미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비망록과 업무협약(MOU) 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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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또 최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불참한 것에 대해 "정말 중요한 외교 무대인 145개국 정상이 모인 만찬에 불참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며 "꼿꼿하게 앉아있는 것이 불편했던 것인가 아니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허락받지 못한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사법 파괴, 방송 장악 '입틀막(입을 틀어 막다)' 언론 파괴, 야당 말살 입법부 파괴, 관세 협상 실패와 망신 외교로 인한 외교 파괴, 안보 파괴, 실패한 관세 협상으로 경제파괴까지 도대체 이게 나라인가"라며 "이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그 형인 김민웅, 정청래 대표, 정동영 장관. 이 독수리 5형제가 대한민국의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한편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통과된 것에 대해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78년 동안 사법체제 한축 담당했던 검찰청을 폐지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다"며 "민주당이 폭탄을 던졌고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파편이 누구에게 어떻게 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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