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고생 안하고 즐기는 '꿀팁' 눈길…AI로 숨은 명당 추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분석해 정리
준비물·교통 상황·사진 찍는 법 등 팁도 제공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개막한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가 이른바 '숨은 명당'을 추천해 관심을 모은다.


네이버 검색창에 '여의도 불꽃축제 숨은 명당'을 입력하면, AI 검색 요약 서비스인 'AI 브리핑'이 최상단에 노출된다. 이 서비스는 블로그, 카페, 지식인 등 네이버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분석해 이촌 한강공원, 노들섬, 선유도공원, 용양봉저정공원 등 대표 관람 명소를 정리해 보여준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하루 앞둔 26일 행사장 주변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하루 앞둔 26일 행사장 주변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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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 한강공원은 탁 트인 시야와 상대적으로 낮은 혼잡도가 장점으로 소개된다.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타워의 경우 특정 층수까지 안내돼 현장 경험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된다. 반면 선유도공원은 다리 구조물로 인해 일부 시야가 가려질 수 있다는 주의 문구가 함께 붙는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한 위치 안내 외에 실제 후기 기반의 팁도 제공한다. "오전 10시 전 도착 시 명당 확보 유리", "정오 이후엔 덜 알려진 장소를 노리는 것이 효과적" 등의 조언, 돗자리·간식 등 준비물 체크리스트도 포함한다.


또한 검색 결과에는 '불꽃축제에서 사진 잘 찍는 법', '행사 당일 교통 혼잡 피하는 방법', '안전 수칙' 등 관련 질문이 함께 제시된다. 사용자는 별도의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고 클릭으로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네이버 측은 "블로그·카페·지식인 등에서 쌓인 진솔한 경험담이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AI 브리핑은 최신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불꽃축제처럼 시의성과 현장성이 중요한 주제에서는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UGC가 차별화된 검색 결과의 핵심 동력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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