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 혁신파크, 안산사이언스밸리 편입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성장 기대

한양대학교 ERICA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를 포함한 안산사이언스밸리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한양대학교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한양대학교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결정으로 수도권 내에 역세권을 품은 전국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이 탄생했다.


이를 통해 한양대 ERICA는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산학연 중심 혁신 클러스터를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시킬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 일원 1.66㎢(약 50만평) 규모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은 첨단로봇과 제조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 지역은 한양대 ERICA를 거점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강소기업이 모여 있는 수도권 대표 산학연 집적지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약 2조222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1848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입지 혜택 △세제 감면 △인허가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유망 기업 유치가 가능한 만큼 이미 부지 내 입주해 있는 인테그리스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국내 연구센터 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국제학교 설립도 가능해져 산업·교육·정주가 결합한 복합적 성장 동력이 될 예정이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개발에서 주요 부지 소유자로 참여한다.


시유지와 함께 대학 소유지를 활용해 토지수용 절차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사업 시행자는 안산시와 한양대(한양학원)가 공동 확정됐으며,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기정 총장은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한양대 ERICA가 보유한 연구·혁신 역량을 산업과 연결할 중요한 기회"라며 "첨단로봇, AI, 디지털 전환 산업 분야의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내년부터 개발 타당성 용역과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한양대 ERICA는 경제자유구역 내 이미 추진 중인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 산업단지부지와 글로벌 R&D 부지를 즉시 우수기업에 공급해 글로벌 첨단산업 전초기지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