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엔엠, 파리·로마 지하철 5G 안테나 공급 성과…EU 철도 디지털 전환 핵심 참여

오늘이엔엠, 파리·로마 지하철 5G 안테나 공급 성과…EU 철도 디지털 전환 핵심 참여

오늘이엔엠 이 유럽 철도 5G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프랑스 파리 지하철 터널 내 5G 안테나 공급을 완료했고, 3분기부터 이탈리아 로마 철도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 성과는 단순 기술 납품을 넘어 EU가 추진하는 FRMCS(Future Railway Mobile Communication System) 전환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FRMCS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 지출 규모는 2024~2027년 사이 약 12억 달러로 추산되며 연평균 23% 이상 성장세가 예상된다.


오늘이엔엠은 이번 유럽 시장 진출로 안테나 사업 매출 기여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현재 안테나 부문은 전체 매출의 96%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 최대통신사 AT&T 5G 프로젝트에서만 올해 6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럽 지하철·철도 프로젝트가 더해지면 글로벌 안테나 매출은 단기적으로 연간 13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무적 관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적 수익성을 담보한다. 지하철·터널 환경 특성상 주기적인 장치 교체·유지보수 수요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오늘이엔엠이 파리와 로마에서 조기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독일·스페인·동유럽 철도망까지 수주 기회를 넓혀갈 경우 연간 15~20% 수준의 추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철도 시장 진출은 단순 프로젝트 참여를 넘어 글로벌 5G 특수안테나 시장에서 지속적 매출원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전략적 행보"라며 "향후 유럽 FRMCS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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