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쉽지 않은 운동이다. 성적이 좋다가도 다시 '100돌이'가 된다. 교만하면 곧바로 응징한다. 골프에 흥미를 잃고 필드를 떠나는 주말골퍼가 생기기 마련이다. 최근 미국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먼슬리는 초보골퍼가 1년 만에 핸디캡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타수를 낮추는 방법이다.
가장 먼저 3퍼트 줄이기다. 롱 퍼팅의 경우 걱정부터 앞선다. 파 온을 시키고도 3퍼트 보기를 걱정한다. 3퍼트만 절반으로 줄여도 좋은 스코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연습할 때 홀컵 주변 90㎝ 안에 넣는 훈련을 한다. 홀인이 목적이 아니라 두 번째 퍼팅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거리 컨트롤만 된다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
100돌이는 버디를 잡기 쉽지 않다.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잦다. 대부분 그린 주변에 떨어진다. 50야드 이내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띄우는 샷보다 칩 앤 런이 낫다. 50야드 주변의 다양한 라이에서 어프로치 연습을 한다. 그린에 공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파 온에 실패해도 어프로치 이후 2퍼트로 마무리하면 보기로 막을 수 있다.
연습한 클럽이 우선이다. 제대로 쳐보지 않은 클럽을 선택하면 타수를 잃고 만다. 거리에 맞는 클럽보다 연습장에서 자신 있게 쳤던 클럽을 꺼낸다. 미스 샷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코스를 공략할 때도 현명하게 접근해야 한다. 골프는 위험을 관리하는 게임이다. 전략적인 선택과 실천이 필요하다.
와르르 무너지는 홀을 최소화해야 한다. 위험이 따르는 샷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나무 사이에 떨어진 공을 무리하게 칠 필요는 없다. '히어로 샷'이 나올 확률은 떨어진다. 보기로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무너질 수 있다. 위기에 처했을 때 80% 규칙을 떠올린다. '내가 80% 확신하는 샷은 무엇인가' 물어본다. 레이업을 해 다음 샷에서 승부를 건다. 깃대가 아닌 그린 중앙을 안전하게 공략한다.
문제 구역에선 탈출하는 것이 우선이다. 공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을 때는 벗어나는 것에 집중한다. 벙커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여러 번 샷을 한다면 스코어는 엉망이 된다. 위험 구역에선 최소한의 피해로 막는 것이 베스트다. 까다로운 지점에서 벗어나면 점수를 아낄 수 있다. 연습장에서도 턱이 높은 벙커, 긴 러프, 까다로운 칩샷 등을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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