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현 열풍에 국립박물관 굿즈 8월 매출 2.5배 '53억원'

김교흥 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 적극 지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속에 국립박물관 굿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교흥 국회의원은 "지난달 국립박물관 굿즈 매출이 52억7600만원으로 지난해 8월의 21억4200만원 대비 약 2.5 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

김교흥 위원장은 "K-컬처 열풍 속 한국을 소재로 한 컨텐츠에 전 세계가 주목하며 국립박물관 굿즈의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립중앙박물관 650만명 관람객 시대를 대비해 기념품샵 확대, 어린이박물관 신축 등 관람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왼쪽)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물을 주고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왼쪽)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물을 주고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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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케데헌 열풍 속에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는 역대 최고인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올해 8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432만8979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5% 증가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객 수는 약 65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교흥 위원장은 "연간 관람객 650만명을 달성하면 파리 루부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관람객 순위 세계 3위를 기록하는 것"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이 명실상부한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에서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874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바티칸 박물관(683만명), 런던 대영박물관(648만명),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573만명), 런던 테이트모던박물관(460 만명)이 뒤를 이었다.


김교흥 위원장은 "국립박물관 굿즈가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있다" 며 "이러한 성공사례를 뷰티, 푸드, 엔터 산업에도 만들어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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