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속 석유산업 전략 담았다"…'K석유의 미래를 묻다' 출간

유연백·류근식·주재인·송민호 공저
생존 넘어 지속가능성 확보 위한 대책 제시
"다가올 전환기에 선택할 내용 고민해야"

인공지능(AI) 시대와 기후위기 속 석유산업의 생존 전략을 짚은 책이 이달 출간됐다.

출판사 'MAM Press'는 석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 책 'K석유의 미래를 묻다'가 지난 8일 발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책 표지 이미지.

출판사 'MAM Press'는 석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 책 'K석유의 미래를 묻다'가 지난 8일 발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책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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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MAM Press'는 석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 책 'K석유의 미래를 묻다'가 지난 8일 발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책은 한국이 자원 빈국에서 출발해 세계 5위 정제 능력을 보유한 석유 강국으로 성장한 과정을 되짚고, 석유가 인류 문명을 어떻게 바꿔왔는지를 다양한 사례로 소개한다. 또 석유산업이 맞닥뜨린 에너지 전환기와 디지털 혁명 속에서 어떤 선택과 전략이 필요한지 여섯 가지 미래 시나리오로 제시한다.


저자는 유연백 대한석유협회 상근부회장, 류근식 국회 정책보좌관, 주재인 대한석유협회 전문위원 등 30년 이상 한국 에너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 3인과, 인문학적 해석을 더한 송민호 서울대 AI미디어콘텐츠실장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석유를 단순히 '사라져야 할 과거의 에너지'로 규정하지 않는다. 에너지 전환기에 탄소 포집·수소에너지·AI 기반 디지털 혁신 등과 결합하는 핵심 소재로서 재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비산유국 한국의 석유산업 70년 역사 ▲문명을 바꾼 8가지 석유 혁명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시대의 6가지 미래 시나리오 ▲한국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의 로드맵을 담았다. 저자들은 안보와 경제성, 환경이라는 에너지 '트릴레마'를 짚으며 석유산업이 생존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MAM Press 측은 "산업 보고서가 아닌 정책 결정자부터 일반 독자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미래 전략서"라며 "석유산업을 둘러싼 편견을 넘어 지속가능한 전환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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