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내달 1일부터 11월 9일까지 국화 개화 및 전시 기간에 맞춰 임실치즈테마파크 입장료를 한시적으로 징수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매년 가을 천만송이 국화가 만개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유럽형 사계절 장미원까지 조성되며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국화 개화 철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발걸음하며 전북을 대표하는 가을철 관광 명소로 주목 받아왔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65세 이상 어르신 3,000원 ▲초·중·고 학생은 1,000원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임실군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미취학 아동, 관내 군부대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도 무료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추석 명절 및 임실N치즈축제 기간을 고려해 내달 6일~12일까지는 무료로 개방돼 더 많은 관광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이번 한시적 유료화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관광지에 머물다가는 차원을 넘어 지역 내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관광지 관리 효율화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결정됐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임실N치즈축제는 ▲임실N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 활용 맛있는 디저트 퐁뒤 체험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만들기 ▲저지종 원유 이용 프리미엄 숙성치즈와 성인 다이어트·뼈 건강에 좋은 무가당 요거트 시식 등 총 10개 분야 70여 개의 프로그램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만송이 국화꽃 경관이 유럽형 장미원과 함께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의 임실 청정한우와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정성껏 만든 엄마표 향토 먹거리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심민 군수는 "한시적 유료화를 통해 관광객들이 국화 생산과 유지관리, 관광지 환경정비에 기여하는 지역 상생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석과 임실N치즈축제 기간은 무료로 운영되니, 많이 오셔서 가을날의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