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궁희 완도군의원, 내년 군수 선거 출마 선언

'무주공산' 경쟁 점화…선거전 본격화

전남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원이 지난 23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완도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궁희 완도군의원.

허궁희 완도군의원.

허 의원은 "군민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겠다. 말보다 실행으로 보답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주요 공약은 ▲수산·해양산업 혁신 ▲농업·농촌 재도약 ▲관광·문화·체육 활성화 ▲복지·교육·청년 지원 ▲친환경·스마트 인프라 구축 ▲세대별 맞춤형 정책 추진 등이다.


허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완도군의회 의장을 지냈다. 완도군의회 내 대표적 정책 실무형 인사로 꼽힌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이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완도군수 출마를 시사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완도군수 예비주자는 7~8명 수준이다. 신우철 현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불출마가 확정되면서, 완도군수 선거는 사실상 '무주공산' 상태다. 내년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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