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본발 허위메일…이번엔 경기대·아주대에 폭발물 신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 앞에 도착한 순찰차 타이어가 터져 있다. 이 순찰차는 상명대에서 수험생을 태워 운행하다 타이어가 터졌지만 수험생을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 앞에 도착한 순찰차 타이어가 터져 있다. 이 순찰차는 상명대에서 수험생을 태워 운행하다 타이어가 터졌지만 수험생을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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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대학교에 폭발물 협박 메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돼 경찰이 경위를 파악 중이다.


23일 경기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경기대학교 홍보관 이메일 주소로 "38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오늘 폭발할 것"이라는 메일이 들어왔다. 이어 낮 12시 25분께는 아주대학교 생활관 이메일 주소로도 비슷한 내용의 메일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2023년 8월부터 기승을 부린 일본발 추정 협박 메일·팩스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내 일반 테러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의 위험성 판단 기준에 따라 2단계(저위험)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 특공대 투입 없이 수원영통서 경찰 및 기동순찰대 인력을 투입해 캠퍼스 순찰 및 안전 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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