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야구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서 4명 프로 입단

창단 5년 만에 매년 프로 선수 배출…대학야구 강호 입지 강화

동의과학대 야구부 4명이 내년 프로야구에 입단한다.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야구부는 지난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수 1명이 지명되고, 2명이 육성 선수로 선발된 데 이어,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던 선수 1명이 지명권을 행사해 올해 총 4명이 프로 무대에 입단했다고 23일 전했다.

창단 5년째인 동의과학대 야구부는 지난해 2명의 지명 선수와 1명의 육성 선수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2명의 지명 선수와 2명의 육성 선수를 배출하며 대학 야구 강호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올해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19명 등 총 1261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됐다.


동의과학대에서 올해 프로의 부름을 받은 선수는 △엄지민(6라운드, 57순위, 두산 베어스)이며, 육성 선수로는 △이희성(두산 베어스) △홍서연(롯데 자이언츠)이 선발됐다. 또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안치호(두산 베어스)가 지명권을 행사하며 프로 입단을 확정했다.

동의과학대 야구부는 꾸준히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5년 KUSF 대학 야구 U-리그에서는 D조 1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진출한 바 있다.


염종석 감독은 "또 한 번 프로 선수를 배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학교와 야구부가 협력해 우수한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왼쪽부터 엄지민(두산 베어스), 이희성(두산 베어스), 홍서연(롯데 자이언츠), 안치호(두산 베어스) 선수.

왼쪽부터 엄지민(두산 베어스), 이희성(두산 베어스), 홍서연(롯데 자이언츠), 안치호(두산 베어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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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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