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해서" 전 동거녀 50대 아들 찌른 80대 남성 체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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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거녀 아들과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80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5분께 진주시 상대동에 있는 50대 B 씨 주거지를 찾아가 B 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전 동거녀의 아들인 B 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사건 당일에도 전화 통화 중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B 씨를 찾아가 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가슴을 찔린 B 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수술받았으나 의식을 차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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