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공 이명우 선생 '무언의 가르침, 달마' 전시

오는 12월 7일까지 정읍시립박물관

전북 정읍시는 오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정읍시립박물관에서 지역 서화가 소공 이명우 선생 회고전 '무언의 가르침, 달마' 특별전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소공 이명우 회고전 특별전시 포스터. 정읍시 제공

소공 이명우 회고전 특별전시 포스터. 정읍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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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 이명우 선생은 1923년 감곡면 화봉리 감뫼마을에서 태어나 불화의 대가 김일섭 스님에게 사사받았다. 이후 1979년 일본 오사카 달마화 전시를 시작으로 대만역사박물관, 주일한국문화원 개원 초대전 등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달마도는 위엄보다 온화함, 두려움보다 자비로움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거침없는 붓놀림 속에서도 따스한 눈빛과 굳건하면서도 인자한 표정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이번 전시는 후손이 보관해온 작품과 그림 도구 등 총 33점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정읍 출신 서화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전시는 소공 이명우 선생이 평생 화폭에 담아온 무언의 가르침을 체감할 기회이자, 정읍 서화가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립박물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립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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