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에 이르는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의 위생 상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많은 귀성·귀경객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휴게소를 이용할 예정인 만큼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휴게소 식당 및 카페에서 이물질 혼입 중 라면에서 파리가 나오거나, 공깃밥에서 약봉지가 나오기도 했으며, 국밥에서는 노끈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또 우동에 귀뚜라미가 혼입되거나 음료에서 고체 이물질이 확인되기도 했다. 게티이미지
원본보기 아이콘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및 카페에서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 적발사례는 20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이물질 혼입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 등의 취급 위반(4건), 수질검사 부적합(2건),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2건), 조리장 내 위생 불량(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물질 혼입 중 라면에서 파리가 나오거나, 공깃밥에서 약봉지가 나오기도 했으며, 국밥에서는 노끈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또 우동에 귀뚜라미가 혼입되거나 음료에서 고체 이물질이 확인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 내 먹거리 위생 관리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도로공사·자치단체 등은 추석 연휴 때 귀성·귀경객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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