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국내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외국인 대학원생의 경력 개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대학원생 이공계 경력탐색 과정'에 광주·전라권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20일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의 '해외연구인력 전주기 정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UNIST, DGIST)과 UST의 외국인 석·박사과정생·졸업생이 참석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역별 연구 환경과 특성에 맞는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전·충청 ▲대구·경상 ▲광주·전라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됐다. 권역별 개최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연구자들이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고급 과학기술 인재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의 인재 유치·정착 정책과 발맞춰 외국인 연구자의 국내 활동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경력 경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네트워크 형성 ▲1:1 맞춤 컨설팅 등 외국인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022년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삼성전자에 재직 중인 나얀 찬드라 다스(Nayan Chandra Das) 박사가 연사로 참여해 본인의 취업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국내 R&D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배 연구자들에게 현실적이고 유익한 조언을 전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이번 경력탐색 프로그램은 외국인 연구자들이 가진 전문성을 연구 현장과 사회에서 효과적으로 발휘할 소중한 기회다"며 "글로벌 R&D 무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GIST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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