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의 담장 일부를 훼손한 남성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20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2시 문화유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50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16일 국가유산청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에서 서순라길 방향으로 이어지는 외곽 담장의 기와가 떨어져 있거나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A씨는 지난 15일 오전12시50분께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에서 서순라길 방향으로 이어지는 외곽 담장 3곳에서 암키와 5장, 수키와 5장 등 모두 10장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파손된 기와는 같은 날 오후 3시15분께 보수됐다.
종묘관리소 측은 새벽 순찰 중 피해 사실을 확인해 신고했으며, 경찰은 동선을 추적한 끝에 지난 17일 A씨를 긴급체포하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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