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KT·롯데카드 현장조사…김영섭 대표 증인 채택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 참석

최민희 과방위원장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ㆍ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9일 대규모 해킹 사태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를 방문,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희 과방위원장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ㆍ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9일 대규모 해킹 사태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를 방문,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이 대규모 해킹 사태가 발생한 KT와 롯데카드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의원들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본부를 찾아 KT 서버 침해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침해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한 KT 임원진과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등 관련 실무 당국자들도 참석했다.


의원들은 KT 측으로부터 소비자 피해 상황과 조치 결과 등을 보고 받은 뒤 정보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추궁하고 사측의 늑장 대처, 구축형 원격상담시스템 서버 폐기 등의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이후 종로구 롯데카드 사옥도 찾아 현장 조사를 이어갔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과 김남근 의원도 현장 방문에 참여했다.

최민희 위원장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9일 대규모 해킹피해 관련 서울 서초구 한국통신연구개발본부를 방문,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희 위원장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9일 대규모 해킹피해 관련 서울 서초구 한국통신연구개발본부를 방문,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롯데카드 해킹 사고 건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특히 피해 고객 28명은 개인정보와 카드번호, 결재 핵심 정보인 CVC 비밀번호 2자리까지 유출돼 부정 사용 우려가 커졌다. 긴급하게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현 의원은 "통신사뿐만 아니라 카드사에서도 고객정보가 유출돼 국민의 불안감이 높다"며 "소비자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긴급 현장 조사에 이어 오는 24일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 KT 관계자 3명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롯데카드 관계자 2명, 롯데카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등이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