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와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이 부산으로 몰려와 다채로운 컨텐츠를 쏟아낸다. 부산을 세계로 퍼나르는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5년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 '페스티벌 시월'(9월 21일~10월 3일)과 연계해 진행된다. 시는 유명 유튜버뿐 아니라 수십만에서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각 분야 대표 크리에이터까지 국내외 80여명을 초청했다.
영국의 '코리안노쉬(Koreannosh)', 호주의 '헤이챔보(heychambo)' 등 해외 크리에이터와 함께 '청담언니', '제이드' 등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행사 기간 부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부산의 매력을 세계에 전파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400개 이상의 콘텐츠 제작과 1억5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범어사, 송도,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에서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다. 문화·야간·미식관광을 중심으로 부산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크리에이터와 팬이 직접 만나는 밋업 행사가 있다. 9월 27일과 2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열리며 토크쇼와 사인회가 진행된다.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 '청담언니', '제이드와 연피디', '오늘의 가족'을 비롯해 해외 크리에이터 '챔보 앤드 코리안노쉬', '그렉' 등이 팬들과 소통한다. 팬미팅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정된다.
9월 28일에는 롯데호텔 부산에서 '크리에이터 어워즈' 시상식이 열려 크리에이터들의 창작물이 소개된다.
시는 이번 행사의 하나로 지난 7~8월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덱스(김진영)'와 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가 부산 여행을 주제로 제작한 웹예능 2편을 공개했다. 9월에는 인기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함께하는 소규모 밋업을 4차례 열어 맛집, 가족여행, 숙박, 운동 등 다양한 주제로 부산을 알렸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가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파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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