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할인율 18%' 동구랑페이 발행

광주 동구, '할인율 18%' 동구랑페이 발행

광주 동구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마련한 지역화폐 '광주동구랑페이'를 오는 22일부터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할인율은 구매금액의 18%다.


'광주동구랑페이'는 관내 등록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총 50억 원의 규모로 발행된다. 소비자는 1인 한도 50만원까지 지역 내 광주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당초 동구는 할인율을 15%로 계획했지만, 소비자들에 더욱 큰 혜택을 주고자 18%로 인상함으로써 50만원권 선불카드를 41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소상공인 매출이 위축되는 가운데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광주동구랑페이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할인율 확대가 지역 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 입장에서도 광주동구랑페이 사용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과 유입된 신규 고객이 단골로 이어지는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동네 식당, 미용실, 카페 등 영세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랑페이는 주민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는 동시에 우리 골목상권을 살리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할인율 상향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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