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성료

친절과 존중으로 만드는 문경의 새로운 가치

경북 문경시는 지난 1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문경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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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지역 여성 리더와 19개 여성단체 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성평등 가치 확산과 평등사회 실현에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문경시'를 슬로건으로 ▲여성 단체 활동 소개 ▲양성평등 유공자 19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 ▲양성평등 주제 특별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어 '다 함께 친절한 문경 만들기 우리가 먼저'라는 구호와 함께 친절 퍼포먼스가 진행돼 시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끌어냈다.


김미자 문경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성평등 문화와 친절 실천이 생활 속에서 뿌리내리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성평등 의식을 지역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양성평등은 권리 균등을 넘어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서 출발한다"며 "문경시가 올해 시정 가치로 삼은 '친절'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을 나누는 평등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친절'이라는 지역 시정 철학과 접목한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문경시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생활 속 실천으로 성평등을 확산하려는 시도는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경북 문경시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양성평등주간 퍼포먼스 펼치고 있다.

경북 문경시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양성평등주간 퍼포먼스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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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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