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는 지난해 지스타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인디게임 전시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규모를 확대한다. 인디 콘텐츠를 지스타의 또 다른 핵심축으로 세우는 동시에 글로벌 인디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스타의 메인 콘퍼런스인 '지콘'(G-CON)은 개막일인 13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올해 콘퍼런스 주제는 '내러티브'로, 게임뿐 아니라 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가 가진 힘을 탐구한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발더스 게이트 3',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타이틀의 핵심 개발자들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창작자들이 참여해 경험과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지스타의 공식 키 비주얼도 공개했다. '용비불패', '고수', '아수라' 등을 그린 만화가 문정후 작가가 참여했다. 키 비주얼은 지스타 오프라인 현장 전시 공간과 온라인 플랫폼, 각종 캠페인·홍보 등에 활용된다.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아티스트와 협업해 지스타의 키 비주얼을 독창적인 콘텐츠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21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는 앞으로 20년간 게임 산업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전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성장을 함께 이끌고, 게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 입장권은 다음 달 1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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