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노을, 상반기 매출 1270% 성장…세계최고 기술의 미국 선점 '초읽기'

의료 인공지능(AI) 진단업체 노을이 이틀 연속 강세다. 노을이 조만간 미국 진단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현지 대표 기업과 혈액 분석 제품의 공급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노을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0% 증가했고 117억원 규모의 글로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과 중남미 지역 인허가 및 판로 확보 등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하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누적으로는 글로벌 12개국에서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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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은 17일 오전 9시3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70원(13.29%) 오른 3155원에 거래됐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최근 한 경제지와 인터뷰에서 "유럽과 중남미에서 내달 세계 유일의 자궁경부암 원스톱 AI 진단제품을, 오는 12월 세계 유일 최소혈액(손끝체혈) 원스톱 AI 진단제품을 각각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빌 게이츠 이사장이 방한했을 당시 게이츠재단과 게이츠가 출연한 라이트재단으로부터 글로벌 간담회에 초청 받았다. 노을은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로 아무 경쟁자가 없는 시장에 단독으로 진출해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노을이 개발한 진단 플랫폼 '마이랩'은 세계 최고 AI 컨퍼런스인 '엔비디아 GTC'에 참여해, 엔비디아칩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AI 헬스케어 제품으로 2021년 선정되기도 했다.

노을은 올해 2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개했다. 노을은 올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 매출총이익률 개선,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 추진을 통해 더 가파른 성장세를 만들 계획이다. 정식 출시 전부터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서 높은 수요와 시장 가능성을 입증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은 오는 10월부터 출고가 시작되며 CBC(전혈구 검사) 기능이 추가된 차세대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도 올해 안에 출시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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