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는 카톡 업무 지시 NO"…화순군, 간부 공무원 이색 캠페인 ‘눈길’

직원 휴식권 보장…일·가정 양립 실현 조직분위기 조성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16일 근무 시간외에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업무 지시를 하지 말자는 이색 캠페인을 갖고 있다. 화순군 제공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16일 근무 시간외에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업무 지시를 하지 말자는 이색 캠페인을 갖고 있다. 화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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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이후에는 단체 카톡으로 업무 지시하지 맙시다"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한 화순군 간부 공무원들이 16일 '퇴근 후 업무 지시 카톡 NO!' 이색 캠페인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들의 휴식권이 보장되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 형성을 위해 군수 이하 부서장들이 함께 나섰기 때문이다.


화순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 확립과 관련한 기관장의 철학을 모든 소속 직원이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캠페인의 직관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카톡 NO!'라는 캠페인 명을 붙였지만, 근무 외의 시간에 카톡 등 단체 SNS 외 문자, 전화 등 모든 연락을 최대한 자제하자는 취지가 담겼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권을 보장해야 행정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면서 "쉴 땐 확실히 쉬고 근무 시간에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해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군민들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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