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광주 남구의원 "진월IC 진출입로 개설공사, 대책 마련해야"

"주민공청회 없이 사업 추진 광주시 유감"

정창수 광주 남구의원.

정창수 광주 남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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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진월IC 진출입로 개설공사와 관련 교통량과 차량 동선을 고려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창수 광주 남구의원은 16일 제31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생활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광주시가 주민공청회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사업을 추진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시는 주민과의 접점을 찾기 전까지는 해당 진출 램프의 공사 일시 중단 검토, 아파트 앞 신호등 설치 등 개선 방안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진월IC에서 진월동 방면 진출로 신설에 따른 화산로 병목 현상과 국제테니스장부터 다목적체육관으로 이어지는 화산로 구간의 교통량이 과다하다"며 "신설된 진출 램프의 좌회전과 우회전 동선 분리 미흡과 짧은 우회전 차로 구간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진출 램프는 좌회전과 우회전 동선을 분리 확보해 차량 흐름을 분산하는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이어지는 화산로 전 구간의 교통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고운하이플러스 사거리부터 진아리채아파트까지 이어지는 화산로 구간은 현재 편도 2차로에 불과해 차량 통행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차로를 확장하여 물리적인 통행량을 확보하는 방안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대 방향에서 노대동 방면으로 진출하는 하행선 램프 문제에 대해선 "송화마을 3단지 아파트 후문 출입구와 근접하게 위치해 제2순환로 진출 차량, 광주대 방향 진입 차량, 아파트 단지 차량이 단일 지점에서 합류하게 되는 점이 우려된다"며 "이로 인해 아파트 후문 통행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약 1,000여 대의 입주 차량 통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월IC가 지역민들의 숙원이자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사업인 만큼, 주민의 생활권과 교통안전, 이동권을 저해하는 방식으로는 진행돼서는 안 된다"며 "남구청과 관계 부서는 남구민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소통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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