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테크놀로지, 안티드론 '휴먼아고스' 한국공항공사 불법드론 탐지장비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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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테크놀로지 는 자회사 휴먼아고스가 한국공항공사향 불법드론 탐지장비 구매설치 사업의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휴먼아고스는 드론 탐지에 최적화된 레이더와 운영서버, 통합관제 시스템을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에 구축할 예정이다.


휴먼아고스는 국내 안티드론 분야 선도 기업으로 ▲RF 스캐너(무선 주파수 스캐너) ▲C2 소프트웨어(통합관제시스템) ▲EO·IR 카메라(전자광학·적외선 열영상 카메라) ▲RF 재머 ▲GNSS 스푸퍼(위성항법 기만 시스템) ▲탐지 레이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수요처에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에서 드론 공격의 전술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은 안티드론 시스템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드론 통합체계' 구축 움직임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등 민간 분야까지 도입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안티드론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93억달러(약 13조원)로 성장해 연평균 25%대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방산 드론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최대 880억달러(약 11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발달로 산업 전반이 '통합 방어 체계' 방향으로 고도화되는 추세다. 휴먼아고스는 자체 통합 솔루션을 중심으로 어플리케이션 간 호환성이 우수해 관련 트렌드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티드론 시스템은 '탐지-식별·추적-방어·무력화'의 3단계로 구성된 통합 체계를 갖추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당사의 솔루션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안티드론 시장 공략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안티드론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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