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대표 캐릭터 '토더기'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해시는 사단법인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페스티벌이 지난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토더기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캐릭터와 경쟁했으며 사전 온라인 국민투표,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고 자리에 올랐다.
토더기는 가야시대 신비로운 새로 불리던 오리를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해 2023년 11월 김해시의 새 캐릭터로 지정됐다.
2011년 주촌면 망덕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오리 문양 토기를 본뜬 모습에 흙 토(土) 자와 오리를 뜻하는 영어 덕(duck)을 합성한 이름이 붙었다.
대표 캐릭터 지정 이후 김해시의 시책 자료, 홍보물, 전광판 등에 두루 활용되고 있으며 기획상품(굿즈)은 물론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에서도 토더기를 만날 수 있다.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토더기는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지원, 온라인 홍보 전시관 입점(1년 무료)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김해시는 페스티벌 기간인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토더기 홍보관'을 열고 포토존 운영, 방문객 대상 홍보 물품 증정, 룰렛 이벤트 등 김해의 매력을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시는 이번 대상 수상과 홍보관 운영 성과를 계기로 토더기를 활용한 문화콘텐츠와 관광 자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더기가 전국적인 인정을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토더기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사랑하는 캐릭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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