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슈퍼푸드로 물든다…'마늘축제' 26일 개막

YB·장윤정 공연부터 드론쇼·마라톤까지
'건강 도시' 브랜드 강화

경북 의성군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의성읍 남대천 구봉 공원 일원에서 '제8회 의성 슈퍼푸드 마늘 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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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의 힘, 건강한 의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의성 마늘을 앞세워 공연·체험·먹거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문화축제다.


◆ 화려한 개막…드론 쇼와 톱가수 무대

축제 첫날은 50인의 군민이 함께하는 난타 퍼포먼스로 문을 열고, 국내 최정상 밴드 YB(윤도현 밴드)와 국민 트로트 가수 장윤정, 청소년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김다현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한다.

개막 공연 후에는 1000대 규모 드론 미디어 쇼가 의성 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 주민이 주인공…참여·체험 프로그램 풍성

의성 마늘을 활용한 슈퍼푸드 요리경연대회, 군민 재능을 발산하는 의성 슈퍼스타 선발대회, 지역 예술인 무대인 지역예술인 한마당 등이 준비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체험 공간에는 친환경 나무 놀이터, 레트로 오락실, '마늘인 더 오징어 게임', 슈퍼푸드 전시관,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특히 축제 둘째 날에는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제1회 의성 마늘 마라톤대회'가 열려 지역 축제와 스포츠 이벤트가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 농특산물 직거래…의성의 맛 한자리에

추석 연휴에 맞춰 귀향객과 방문객을 위한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마늘 직거래장터도 마련된다. 20여 동 규모의 대형 먹거리 장터에서는 의성의 맛과 인심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마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슈퍼푸드"라며 "올해 축제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건강과 활력을 주는 특별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마늘'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앞세워 농업·관광·문화가 결합한 독창적 축제를 꾸준히 키워왔다. 올해는 드론 쇼와 마라톤 같은 신규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단순한 향토 축제를 넘어 전국적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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