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지난 13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정희용 국회의원(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2026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주요 군정 현안을 논의했다.
고령군이 정희용 의원과 정책간담회 열고 내년 국가투자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이번 간담회는 정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된 이후 고령군과 가진 첫 공식 자리로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간부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날 △대구경북권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 △고령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조성 △대가야 고도 유적 정비·복원 △관음사 요사채 개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마을하수도 설치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 △대가야읍 연조리 특화재생 등 11건의 핵심사업을 공유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은 광역권 연계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과제로 꼽히며, 정 의원에게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 행사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유산 활용과 관광 활성화를 연계한 지역 홍보 전략을 강조했다.
정희용 의원은 "오늘 논의된 사업들이 고령군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남철 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속도감 있게 군정을 추진하겠다"며 "정 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고령군의 성장 기반을 한층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철호 군의회 의장도 "집행부와 협력해 군민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고령군은 올해 상반기 국회·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 지산동 고분군 야간경관 조성, 성산어울림센터 건립, 원당소하천 보강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덕곡면 원송리와 우곡면 대곡1리가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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