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지회,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 종합우승

900여명 열띤 경쟁, 개최지 위상
어르신 건강도시 이미지 부각

경북 문경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영강천 변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 3회 대통령기 전국 노인 파크골프 대회'에서 문경시지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개최지의 명예를 드높였다.

문경시가 대통령기 전국 노인파크골프대회에서우승했다.

문경시가 대통령기 전국 노인파크골프대회에서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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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사)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와 문경시 파크골프 협회가 주관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경상북도, 문경시가 후원했다. 전국 17개 시·도 연합회와 시·군 지회 관계자 및 선수 등 90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경기는 남녀 개인전과 회장단 전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남자 개인전은 이권덕(대구연합회), 여자 개인전은 박봉자(경기연합회) 선수가 각각 우승했고, 회장단 전에서는 전성택(강원 횡성군지회) 선수가 영예를 안았다.

문경시지회는 종합우승과 함께 남자 개인전 신경열(7위), 김학주(10위), 여자 개인전 이복순(5위), 권영희(6위), 엄순남(8위), 임경자(10위) 등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과 어르신 여가·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온 문경시 정책의 성과로 평가된다.


박경규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건강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스포츠·관광도시 문경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개최지 시지회가 종합우승을 거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경시지회의 종합우승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개최 도시의 자존심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고령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력을 도시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선례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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