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돈암서원과 명재고택 등 기호유학의 핵심 유산을 품은 충남 논산에서 유교와 K-컬처가 어우러진 대규모 문화축제가 열린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오는 14일까지 3일 간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원에서 '케이(K)-유교, 흥과 멋으로 피다'를 주제로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 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유교 흥마당 ▲을문이 마당극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 등 전통 체험과 ▲유교문화 국제 교류의 날 ▲K-리듬 힙풍류 콘서트 ▲유교 영어 말하기 경연대회 ▲청소년 한스타일 댄스 경연대회 등 현대적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포럼에서는 '향교 전통의 계승과 미래'를 주제로 향교의 현대적 가치와 역할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유교는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며 "충남에서 다시 세계로 뻗어나가 인류 공동체를 이끄는 정신 유산으로 계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백제문화권과 함께 충청유교문화권을 양대 핵심 정체성으로 삼고, 광역 관광 개발 사업 등 정책을 통해 문화·관광·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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