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26년 신규 거점기관으로 활동할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1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꿈의 예술단(오케스트라·무용단·극단·스튜디오)'은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으로 전국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무용, 연극, 시각예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꾸준히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5년 이상 장기 지원한다. 꿈의 예술단은 2010년 꿈의 오케스트라로 출발해 무용·연극 분야로 확장됐으며, 올해는 시각예술 분야인 꿈의 스튜디오가 시범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 110여 개 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거점기관은 오케스트라 6개소, 무용단 3개소, 극단 6개소 등 총 15개소다. 꿈의 오케스트라 부문에는 광주시문화재단, 금천문화재단, 서천문화관광재단, 영덕문화관광재단, 울주문화재단, 파주문화재단이 선정됐다. 꿈의 무용단 부문에는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강동문화재단, 인천광역시서구문화재단이, 꿈의 극단 부문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구리문화재단, 도봉문화재단, 영월문화관광재단, 포천문화관광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최종 선정됐다.
예비거점기관은 신규 거점기관으로 전환되기 전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준비 단계의 기관으로 단원 모집 준비, 교육과정 개발, 지역 내 협력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무용단과 극단은 올해 처음으로 예비거점 단계 활동을 시작한다.
예비거점기관은 2025년 9월부터 3개월간 준비 기간에 돌입하며, 기관당 1000만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준비 과정에서 도출된 성과는 전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규 거점기관 확정의 근거로 활용된다.
신규 거점기관으로 전환되면 2026년부터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들어가며, 오케스트라는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억8000만원, 무용단·극단은 1억원(정액)의 국고를 지원받아 합동캠프·공연·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 지속가능한 교육활동을 전개한다.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은 "꿈의 예술단은 아동·청소년기에 예술을 통해 감각을 확장하고, 협력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예비거점기관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신규 거점기관으로 안착하고, 지역에 뿌리내린 성과를 토대로 전국 차원의 문화예술교육 발전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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