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마운자로 품귀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지투지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비만치료제에 사용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해외 제약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인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1시54분 기준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전날 대비 5.24% 오른 17만4600원을 기록했다.
2017년 설립된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독자 약물 전달 기술 '이노램프' 플랫폼이 강점으로 막유화법, 연속용매제거 기술을 통해 배치(Batch)당 30~60kg의 압도적 생산성이 강점이다.
지난달 출시된 비만 주사치료제 마운자로가 출시 4주일 이후에도 품귀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비만 치료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이에 지투지바이오가 계약을 체결한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 중인 피하주사제형 비만 치료제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마운자로, 위고비 등과 경쟁하면서 지투지바이오의 생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1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8월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어 글로벌 빅파마 2개와 공동개발 협약 등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전 세계적 GLP-1 계열 치료제 열풍이 불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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