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재단 "인플루언서 협업 사실 무근"…법적 대응 예고

"인플루언서 협업·광고성 활동 진행 없다"
사칭·허위 사실 유포에 "사기 행위"

류현진재단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재단 사칭과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류현진재단이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며 공개한 사진. 류현진재단 SNS 캡처

류현진재단이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며 공개한 사진. 류현진재단 SNS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류현진재단은 1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 저희 재단과 전혀 무관한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며 "류현진재단은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특정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나 광고성 활동을 진행한 사실이 단 한 차례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입장문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진 SNS 콘텐츠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문제가 된 게시물에는 류현진재단이 올해 1월 한 웨이크서핑 관련 단체에 3500만 원의 금액을 지원했다는 내용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서핑을 무료로 탈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재단은 이를 심각한 사기 행위와 명예훼손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즉시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사례를 접한 경우 재단으로 곧바로 제보해 주길 바란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현진재단은 2023년 9월 야구선수 류현진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유소년 야구 캠프 개최, 야구용품 지원 시업 등 유망주 발굴과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희귀 난치병 환아 장학 사업, 자선 골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