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에너지정책위원회' 출범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위한 전문 자문기구

서울에너지공사는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본사에서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위원회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국내 에너지 분야 권위자 35명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시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전문적으로 자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가운데)이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촉식에서 에너지 분야 권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제공.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가운데)이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촉식에서 에너지 분야 권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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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식에는 고려대학교 조용성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안영환·임용훈 교수, 서울연구원 유정민 연구위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오세신 연구위원, 에너지기후전략연구원 조항문 원장, 명지대학교 이명주 교수, 인하대학교 박지영 교수 등 총괄분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에너지 정책제도,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 3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되며, 정부 에너지·기후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집단에너지 안정적 공급 및 미래 전략,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사업화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전문적 자문을 수행한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과 국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과제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집단에너지의 안정적 운영과 친환경 열 공급이라는 이중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전문적 자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정책위원회는 단순한 자문 기구에 그치지 않고, 공사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적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위원들의 의견을 정책과 사업에 성실히 반영해 서울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이번 위원회 출범으로 서울시 에너지 정책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중장기 전략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집단에너지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등을 통해 서울시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는 서울시 지방공기업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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