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덮치는데 온몸 던져" 아역배우 엄마가 알린 고현정 미담

7일 아역배우 조세웅군 어머니 SNS
"파도가 덮치려는 순간, 온몸 던져 구해"
"엄마인 저도 놀라 얼음, 다시 한 번 감사"

배우 고현정(54)이 드라마 촬영 도중 파도에 휩쓸릴 뻔한 아역배우를 직접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역배우 조세웅군의 어머니 A씨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웅이 생명의 은인, 고현정 배우님"이라며 드라마 촬영장에서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고현정이 조세웅군과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고,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들 생명의 은인"…고현정, 6세 아역배우 구한 미담 화제
배우 고현정. 고현정 인스타그램

배우 고현정. 고현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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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작년 '사마귀' 촬영차 갔던 신안 어느 섬마을 바닷가. 흥분한 세웅이가 바다를 보자마자 달려갔다"며 "잔잔했던 파도가 갑자기 세웅이를 덮치려는 순간, 고현정 배우가 저 멀리서 제일 먼저 번개같이 달려오셔서 구해주셨다"고 상황을 전했다.

고현정은 촬영 의상이 다 젖어도 개의치 않고 아이를 구했다고. A씨는 "온몸을 던져서 구해주시다니. 어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해했다. 이어 "엄마인 저는 너무 놀라 정작 얼음이 되었는데. 진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A씨는 "슛이 끝나도 계속 세웅이랑 놀아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진짜 천사 같았던 고현정 배우님"이라며 "세웅이가 한동안 고현정 엄마 앓이를 했다. 너무너무 예쁘고 천사 같았다"고 남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현정 대단하다" "응원합니다" "내가 다 감사하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고현정과 아역배우 조세웅군. 조세웅군 어머니 SNS

고현정과 아역배우 조세웅군. 조세웅군 어머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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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과 조세웅군이 출연한 드라마는 SBS 금토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로 지난 5일 첫 방영을 마쳤다. 감독 변영주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장동윤, 조성하, 이엘 등이 출연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사마귀'로 불리는 연쇄살인마 엄마 정이신(고현정 분)과 형사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의 공조 수사를 그린 고밀도 범죄 스릴러로, 고현정은 극 중 아동과 여성에게 폭력을 가한 사람들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범 '사마귀' 정이신을 연기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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