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이 넘는 사재를 기부해 학교를 세우고 장학 사업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의 삶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무대에서 다시 살아난다.
한기대는 오는 10일 다산정보관 다산홀에서 '휴먼아카데미' 강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줬으면 그만이지'의 저자이자 영화 '어른 김장하'주연으로 알려진 김주완 작가를 초청해 '어른 김장하를 통해 본 나눔의 철학'을 주제로 진행한다.
'휴먼아카데미'는 지난 2006년부터 국내외 저명 인문·사회·예술 분야 명사를 초청해 이어온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이며, 공학 중심의 교육에 인문학적 소양을 더하고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김주완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경남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지역 교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김장하 선생의 삶을 조명한다.
특히 '나눔의 철학', '행복의 본질', '공동체적 가치'를 언론 현장에서의 경험과 함께 풀어내며 청중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한기대 학술정보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 작가의 저서를 읽는 독서 모임 3회와 영화 '어른 김장하>'특별 상영회 2회를 마련해, 강연 주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홍주표 학술정보원장은 "휴먼아카데미는 학생들이 더 넓은 시각을 갖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라며 "이번 강연이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인문·사회·문화 소양을 넓혀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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