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상장사 대변한 '고졸 신화'…정구용 상장협 회장 별세

지병 악화로 별세

정구용 인지그룹·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이 6일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은 충북 옥천상업고를 졸업한 후 현대자동차에 경리 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아시아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산업에 줄곧 종사하다 1978년 공화금속공업(현 인지컨트롤스)을 창업했다.

정구용 상장협 회장.

정구용 상장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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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벨트 부품 등을 생산하던 이 공장은 인지컨트롤스의 모태가 됐고 인지컨트롤스는 꾸준히 성장해 작년 기준 4358억원의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 과정에서 고인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2014년 이후 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을 무려 4차례나 연임하며 국내 상장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9일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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