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가 평생학습 교육을 취업으로 연계하는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평택시는 지난 7월 '교육국' 신설을 계기로 평생학습 사업과 평택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관련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단순한 취미·소양 중심의 평생학습에서 탈피해 교육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기관 내 다양한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시 평생학습과는 취업을 위한 기초 소양 교육을 담당하되, 센터에서는 참여자의 역량과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직업 전문성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센터는 특히 강사과정을 수료한 전문 직업교육훈련 수료자를 평생학습과의 강사은행제와 연계해 지역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민들이 쉽게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센터 내 취업이동상담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평생학습박람회 등 주요 행사 시 취업 지원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취업 연계 이후에는 고용 유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평택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일·가정 양립, 직장 적응 등을 지원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강사은행제를 활용해 내부 인적 자원의 효율적 순환을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밖에 직업교육훈련 수료자 중심의 학습동아리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활동과 학습 교류가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커뮤니티 기반의 자기주도 학습 문화도 정착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와 고용 유지까지 아우르는 지원으로 시민들이 생애 전반에 걸쳐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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