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조국혁신당에서 불거진 성비위 사건에 대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4일 지시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지난달 말 조국혁신당 대전·세종시장 행사 강연에서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을 두고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 등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사면·복권됐다. 최 원장은 조국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한편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은 지난 4월 조국혁신당 고위 당직자가 다른 당직자를 성희롱·성추행한 것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날 강미정 대변인은 성비위 문제에 대한 당의 미흡한 대처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비판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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