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공동주택 관리주체 역량 강화 교육

투명한 관리·건전한 주거문화 정착 기대

경북 김천시가 공동주택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명한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월 29일 종합스포츠타운 사격장 2층에서 '2025년 공동주택 관리주체 교육'을 실시했다.

경북 김천시가 2025년 공동주택 관리주체 교육 실시 하고 있다.

경북 김천시가 2025년 공동주택 관리주체 교육 실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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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에는 관내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 58개 단지 관리사무소장이 참석했으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문 강사가 초빙돼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강의가 진행됐다.

실무형 교육으로 전문성 제고 교육은 ▲장기수선계획 수립과 회계 관리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 지침 ▲개정 법령 및 적용 사례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관리 갈등과 법령 해석의 어려움을 함께 논의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김천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전문성이 곧 시민의 생활 안정과 직결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관리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고, 건전하고 투명한 주거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9월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를 대상으로 별도의 교육을 추진해 입주자 대표의 관리 역량과 법령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리주체와 입주자 대표가 함께 역량을 키움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형 주거 관리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천시의 이번 교육은 단순한 행정 차원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관리주체와 입주민 모두의 이해 수준을 높여 '갈등 예방'과 '주거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주거 행정이 단순 관리 지원을 넘어,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생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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