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을 폐지하고 신설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행정안전부에 배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검찰청 폐지 법안의 이달 내 통과를 목표로, 행안부와 법무부 중 중수청 소재를 어디로 할지에 대한 논의만 있었다"며 "많은 의원이 얘기했는데 '행안부 안'이 대다수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 논의를 바탕으로 4일 검찰개혁 공청회를 연 뒤, 7일 고위당정협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당정 간 의견 수렴이 완료되면,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백 원내대변인은 "최종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한 것이어서, 이를 참조해 결정은 정부에서 할 것으로 의총에서 정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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